2026-06-0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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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마루 종강종회 때 여름공모전 아이디어/구인구직 발표 시간을 가진다고 한다. 학기 초에는 FPS 게임을 만들까 했으나, 뭔가 튀는 아이디어이면서 개발자로서의 능력을 최대한 FLEX 할 수 있는 기획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아이디어는 4차원 플랫포머/퍼즐 게임이다. 전진! 키노피오 대장 느낌의 쿼터뷰 플랫포머로, 차별점은 4차원 레벨을 탐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진짜 4차원을 구현하면 길을 잃기 쉬워지고 게임이 복잡해질 것이기에, 약간의 제약을 두려고 한다. 일단 전체적인 구현은 4차원 마인크래프트와 비슷하다. 4차원 세상의 수직축을 3차원에 투영하여 보여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 4차원 '이동'은 Z축을 고정한 회전밖에 할 수 없다. 그리고 회전도 90도 단위로만 가능하며, 격자 세상에서 특정 칸을 중심으로만 회전할 수 있다. 플레이어 자체는 칸에 구속되지 않고 연속적으로 세상을 돌아다닐 수 있지만, 4차원 90도 회전을 할 때는 가장 가까운 칸을 중심으로만 회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이정도 제약을 추가하면 진짜 4차원 게임보단 3차원 게임에 약간 변형을 가한 수준에 불과하겠으나, 아이디어 자체는 상당히 괜찮은 것 같다.

게임 엔진으로 뭘 써야할까? 난 고도 엔진을 좋아하고 나름 전문성이 있지만, 다른 동아리 부원들이 써봤을지, 써보려고 할지 모르겠다. 만일 아무도 없다면 그냥 유니티를 써야할까? 아니면 1인 프로젝트로 진행해야 할까?

아이디어를 생각하다보니 이 게임은 그냥 FEZ에서 차원을 하나 늘린 거랑 똑같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게임도 참고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