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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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를 완전히 새로 작성했다. 일단 사이트 생성기와 파서를 타입스크립트로 완전히 재작성했다. 웹페이지 내용도 마크업 언어로 작성한 후 HTML 템플릿을 이용하여 최종 HTML 문서를 생성하도록 구조를 바꿨다. 조잡하지만 쓸만한 정적 사이트 생성기를 만든 것이다.

항상 그래왔던 거지만 코드를 간결하고 아름답게 유지하고자 꽤 많은 노력을 했다. 타입스크립트를 잘 모르는 나지만 AI가 꽤나 큰 공을 세웠다. 확실히 프로젝트 전체를 AI에게 맡기는 것은 무리가 있어도, 아이디어만 어떻게든 PoC로 만들고 완성하는 역할을 AI에게 맡기는 것은 좋아보인다.

대략 500줄 남짓한 타입스크립트 코드를 작성하는데 3일이 넘게 걸렸다. 다시 말하면 3일 동안의 고민을 500줄로 간결하게 끝내버렸다는 의미이니, 꽤나 자랑스럽다. 물론 Hugo 같은 상용 SSG를 사용하면 하루만에 전체 웹사이트를 구축했겠지만, 이렇게 직접 모든 것을 구축해보며 배우는 것이 시간을 조금 쓰더라도 훨씬 값진 경험인 것 같다.

벌써 밤이다. 오버워치나 한 판 돌리고 자야겠다. 생각해보니까 오늘 투표일이었는데 투표를 안했다. 못한게 아니고 안한거다.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여러 잡다한 생각이 갑자기 떠오르지만, 여백이 부족하여 적지 않겠다. 나중에 블로그로 쓰던가 해야겠다.